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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류

세계경제의 미래 2013-2014

인구감소의 하향추세와 세계경제의 침체로 저성장이 시작되었다. 베이비붐세대는 우리 어떤 세대보다도 인구가 많다. 이 세대의 소비가 최고조로 이르는 시기를 맞이하고 세계경제의 버블과 맞물리면서 경제성장을 빠르게 지속 시켰다. 하지만 버블이 꺼지고 베이비붐세대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예전의 영광은 서서히 빛을 바래가고 있다. 베이비붐세대의 다음세대는 베이비붐세대만큼이나 많은 인구구조를 가지고 있지않다. 이것은 소비를 하게되는 사람이 예전보다 적어진다는 이야기이다. 소비의 절정에 달하는 나이가 40대 중반에서 후반이라고 하는데 지금 이 나이를 맞고 있는 세대나 이후의 세대는 예전보다 많은 인구가 아니다.

최고의 소비를 하는 가장 많은 인구구조를 가진 세대가 지나갔다. 예전 호황일 때의 경제수준만큼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사람은 아마 경제의 겨울에 살아남지 못 할 것이다.

최고의 호황을 가능케하는 필수적인 구조적 요인 중 하나가 인구의 증가다. 지금 우리나라는 그 어느 때보다 경제가능인구가 짧은시간안에 큰 폭으로 감소하게 된다. 

어떤 대통령이 선출되든, 어떤 당이 집권하게 되든, 정부가 어떤 정책을 펼치게 되든지 우리는 깊은 침체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인구감소를 단기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만약 북한과 통일이 되든지 아니면 정부가 외국인에 대한 이민정책이 파격적인 수준이라 경제가능인구가 증가한다면 모르겠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극히 불가능한 방법일 뿐이다.

우리나라는 오래전 부터 일본이 걸어왔던 침체의 길을 비슷한 수준으로 걸어갈 것으로 생각된다.

급격한 국가경제 성장의 부작용이 바로 급격한 인구감소이다. 유례없는 성장으로 영광의 길을 걸어온 한국. 그 이면에 새겨진 상처들이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더 벌어질 것이다.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10년 이후부터 지금보다 더 좋지 않은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미 정부와 전문가들은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해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매우 곤란한 상황일 것이다. 

급격한 침체를 벗어날수 없겠지만 연착륙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노력은 충분히 해야한다.


2016 년 겨울에 다시 이글을 보니 예전에는 지금과는 다른 생각을 했었구나 싶다.

경제에 관심이 많았던 때였다.

불황은 왜 찾아온 것인지.

경제에 대한 불확실과 어두운 앞날.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딛으려는 나와 같은 세대들은 불안감으로 가득찬 마음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했다.

열심히 나아간 지금 잠깐 뒤를 돌아보면.. 왠지 뒤가 더 밝아 보이는건 기분 탓일까.

이 글을 보고 있으니 오랫동안 행복해보려고 애쓰는 내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13년 초 한창 추운 날 

앞날이 어둡기만 했던 그때와 여전히 달라진게 없는 것 같다.

지금의 어둠은 더욱 아득하다.